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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13   명동성당 용산참사 관련 시위


icon 명동성당 용산참사 관련 시위
리뷰 | 2009/02/13 13:09

2009.02.11

어느때 처럼 야근하고 퇴근하던 길이었는데 아침부터 하던 시위를 아직까지 하고 있었다.

지방에 살때는 뉴스에서만 보던 일이었는데 명동에서 일하다 보니까 명동성당앞 시위가 빈번한 편이라는걸 간간히 볼 수 있다. 예전에 미국산 소고기 수입문제로 인한 시위도 이 근처에서 자주 했었는데 그때마다 시위대의 1.5배 정도의 전경들이 배치되었다.

이 날도 하루종일 시위연설을 하는 마이크소리와 시위대의 목소리로 명동이 시끌시끌 했는데
저녁때가 되니까 전경이 더 배치된건지 상황이 더 과격해지고 있는건지 경비가 더 삼엄했다.

아래는 퇴근하던중 찍은 사진

 
서서히 시위현장에 가까워져 가는 모습



이 차는 장갑차 비슷한데 일반 트럭을 개조한건지, 처음부터 저렇게 생산되었는지 모르겠다.
왠지 좀비영화에서 좀비사이를 뚫고 질주하는 트럭처럼 보였다.



시위현장 바로 옆을 지나면서 찍었다. 현장을 직접 지나게 되니 멀리서 볼때와는 다르게 시위분위기를 더 체감할수 있었고 사람들의 감정이 격한 상태라는것을 느끼기가 쉬웠다.



다음날 아침 출근한후, 철야농성이라던데 정말 철야였다. 지나가는길에 각종 침낭과 이불이 뒹굴고 있었고 물론 교대근무를 했을 전경들도 명동성당 입구를 빽백히 막아서고 있었다.



어느 한쪽을 옹호하는 입장도 아니고 그렇다고 내 주장을 내세울 정도의 의견을 가지고 있지 않은 어쩌면 방관자적인 입장에서 볼때는 시위를 하는쪽도 시위를 막아서는 쪽도 쌀쌀한 아침기온에 측은한 마음이 들었다.



차가 바로옆을 지나가는 시위현장, 차와 사람의 공간을 구분짓는 경계가 없어 자칫 위험할수 있다.


바로 위의 명동성당의 모습, 최근 공사를 마치고 장막을 걷어내어 그 답답했던 공사모습이 다시 아름다운 건축물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아침 안개와 함께 신비한 분위기마저 보인다.


명동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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