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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TO Tasche FF-10T 만년필
리뷰/지름신 |
2010/05/10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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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바람이 불어서일까.
하는 일마다 의욕도 없이.. 새로운 것을 찾다가 갑자기 글씨가 쓰고 싶어졌다. 그것도 만년필로..
하루종일 컴퓨터앞에서 일하면서 집에와서도 컴퓨터에 TV에.... 물론 좋아서 하는 일이지만
약간 의구심이 들었다.. 내가 잘 하고 있는걸까?
하다못해 일기라도 다시 쓰려고.. 왠지 만년필로 쓰면 자꾸 글씨가 쓰고 싶어질거 같아서
몇주전부터 만년필을 찾아보게 되었다.
인터넷을 뒤져보기도 하고, 급한마음에 큰서점 문구코너에서 만년필을 직접 보기도 하고..
기왕이면 잉크을 빨아들여 사용하는 컨버터 방식을 사고 싶었지만..
겨우 펜(?)에 몇만원을 쓴다는게 선뜻 마음이 내키지 않았다. 마음만 갈팡질팡....
그러다 어제 들린 홈플러스 문구코너에서 우연히 만년필을 보게 되었다.
마트에서 만년필을 팔꺼라고는 생각치도 못했기 때문인지 더 마음이 끌렸다.
컨버터방식은 없고 잉크를 갈아끼는 카트리지 방식의 만년필이 2종류가 있었는데
위 모델의 디자인이 마음에 들었다.
내킨김에 6개짜리 카트리지 까지 같이 구입했다. 얼마나 자주 쓰려고 하는지 나 스스로도
의아스럽지만 없을때 급하게 찾느니 구입기회가 있을때 구입하는게 낫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펜 뚜껑을 앞으로 끼우면 위 사진처럼 작아졌다. 심플하고 컴팩트한 모습이 더 맘에 들었다.
홈플러스에서 구입하기 전에 아이폰으로 이 만년필이 괜찮은 만년필인지 검색도 해봤는데
나쁜 평은 없었다.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고 혼자서 오랫동안 심사숙고하며 구매여부를 생각해 볼수 있는
홈플러스에서의 구매환경이 구입을 하게된 결정적 이유라고나 할까..
대형서점의 문구코너에 진열된 만년필을 보려고 할때마다 진열장앞에 서서 만년필에 관심을 보이는
손님이 오기만을 기다리는 직원이 정말 부담스러웠다.
간결하고 세련된 투톤 디자인이 마음에 들었다.
색깔은 앞부분은 다 은색으로 공통이었고 뒤 뚜껑부분이 검은색, 청색, 은색, 분홍색등으로
4종류가 있었다. 검은색이 가장 심플해보였다.
TV에서 마침 '사랑을 놓치다'라는 .. 예전에 나에겐 각별한 의미가 있었던 영화가 방영되고 있었다.
만년필과 상관없지만 송윤아씨의 모습을 한장 찍었다.
만년필 사진을 찍는걸 뒤로하고 영화를 보고 있자니 내 이상형은 송윤아 인것같은 확신이 들었다.
사랑을 놓치다 를 보고 만년필로 그 글자 그대로 써봤다.
나 스스로는 빨리 글씨를 쓰기위해 어쩔수 없다라고 말하지만 남들이 보기엔 악필일수도 있을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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